구리시, 청렴도 상승 시민감사관 활동 큰 성과

입력 2020-12-29 16:09
구리시 제공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고,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부청렴도가 2단계나 상승한 구리시가 시민감사관과 함께 청렴에 앞장서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28일 시청 민원상담실에서 안승남 구리시장과 시민감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구리시 시민감사관 활동보고서 제작’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시민감사관들은 사회단체 지방보조금 등 집행실태 특정감사에 참여하면서 1년간 수행한 결과를 보고서로 제작, 보고를 진행했다. 제작된 활동보고서는 내년 사회단체 보조금 담당직원 등에게 잘못된 사례 공유를 위한 교육교재 등으로 활용된다.

특정 업무 시민감사관들은 보조금 등 집행실태 감사에 직접 참여해 사회단체의 불합리한 업무처리 행태를 시정, 개선하고,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등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구현과 지방재정의 건전성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9월 4일 구리시가 ‘제9회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데 시민감사관의 사회단체 지방보조금 특정감사 사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사회단체의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올 한해 큰 성과를 이뤄낸 시민감사관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 행정을 펼쳐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10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전국 580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내부청렴도가 2단계 상승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받았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