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장관 향해 박수치는 문 대통령 [포착]

입력 2020-12-29 15:35 수정 2020-12-29 16:24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박수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변 장관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던 2016년 구의역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숨진 김모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시정(市政) 전체를 흔들었다. 마치 시장이 사람을 죽인 수준으로 공격받고 있다”며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이 이 사고로 부당하게 공격받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 장관은 또 “최근 구의역 사고를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이고,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든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산업, 건설 현장 안전을 맡아야 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국가의 책임을 개인에게 넘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변 장관을 둘러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지만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서 변 장관은 무사히 임명장을 받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문 대통령,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