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 10월 발표한 ‘택배기사 및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달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2259명의 인수지원인력을 택배 현장에 투입했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내년 3월까지 목표인 4000명의 인력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인수지원인력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휠소터로 자동 분류된 택배상자를 택배기사가 차량이 싣을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을 한다. 이에 따라 택배기사들의 전체 작업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소형상품 자동분류기인 ‘MP(Multi Point)’도 추가 도입 중이다. 현재 서브터미널 39개소에 도입했고, 내년에는 79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MP의 추가 도입과 인수지원인력 확대로 택배기사들의 작업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의 다양한 변수와 구인난에도 불구하고 좀 더 빠르게 인수지원인력 투입을 완료하기 위해 집배점 및 택배기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택배기사 및 종사자 보호대책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진행과정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