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 의장, 美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

입력 2020-12-29 11:09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버라이어티 500’에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버라이어티 500 명단을 공개했다. 버라이어티는 매년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방 의장을 포함해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팀 쿡 애플 CEO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만약 당신이 한국의 보이 밴드 BTS를 모른다면, 그간 어디 있었는가?”라고 질문하며 방 의장을 소개했다. 버라이어티는 BTS가 지난 6월 온라인 공연에서 75만6000명이 동시 접속하며 기네스 기록을 세운 것과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성과 등을 소개했다. 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위버스 앱과 합병 등으로 규모를 키운 것과 기업 공개로 8억40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확고히 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운영을 통해 음악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기반도 다졌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