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인터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8명 추가

입력 2020-12-29 10:47
울산에서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울산시는 29일 오전 기준 10명(울산 622~631번)이 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22번(10세 미만·동구)은 전날 확진된 일가족 3명(618∼620번)의 가족으로, 인터콥 관련이다.

623번(10세 미만·중구), 624번(10대·중구), 625번(10세 미만·북구), 626번(10대·북구), 627번(10대·북구), 628번(10대·북구) 629번(10세 미만·울주군) 역시 인터콥 관련으로, 618∼62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두 10대 혹은 10세 미만 아동이다.

울산지역 내 인터콥 관련 감염 누적 확진자는 전날 3명에 이어 총 11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가족 혹은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울산 630번은 중구 거주 60대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울산 631번은 80대로 코호트 격리된 양지요양병원 환자다.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만 누계 242명이 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 소독했으며, 추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