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서도 코로나 변이 감염 발생 “영국서 온 휴가자”

입력 2020-12-29 04:21 수정 2020-12-29 09:40
핀란드서 백신 접종받는 의료진. 로이터연합뉴스

핀란드에서도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AP·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현지 보건 당국은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18~19일 귀국한 핀란드 시민 등 2명이 영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건 당국은 덧붙였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최근 접촉을 추적했고, 가족들과 함께 격리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추가 확산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보건 당국의 추정이다.

핀란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최근 영국에서 오는 항공편을 금지했다.

앞서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도 각각 26일과 27일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