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학숙이 내년 입사생 모집에 나선다. 남도학숙은 광주·전남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보금자리다.
재단법인 남도장학회는 내년 1월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제1, 제2 남도학숙 신규 입사생 728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동작구 제1학숙은 424명, 은평구 제2학숙은 304명을 모집한다.
시·도별로는 광주시 362명, 전남도 362명, 장애인 4명이다. 제2학숙의 장애인실은 시·도 구분없이 입사할 수 있다.
지원은 공고일인 28일 현재 보호자의 주민등록이 광주시 또는 전남도에 있고 서울·인천·경기도 소재 대학생이면 된다.
합격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수도권으로 진학할 예정이라면 이번에 지원해야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이용할 수 있다.
지원자는 광주시와 전남도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남도학숙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지원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구비서류와 함께 주민등록지인 광주시청이나 전남 시·군청에 우편접수하거나, 남도학숙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신입생은 보건복지부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생활정도 100%, 재학생은 학교성적 30%와 생활정도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보훈 대상자 등은 가점 혜택이 있다.
입사 대상자와 예비순위는 내년 2월4일 광주시와 전남도, 남도학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994년 제1학숙(정원 850명)을 공동 건립한 후 2018년부터 제2학숙(정원 604명)과 함께 운영하면서 지역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