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연말연시 소상공인 돕기 ‘울산을 사야 울산이 산다’ 캠페인

입력 2020-12-28 14:32
울산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울산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와 함께 1월 말까지 5주 동안 ‘울산을 사야 울산이 산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복드림센터는 행사 주간별 집중 소비상품을 선정했다.

공직사회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꽃·생필품·배달음식 등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산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과 동참을 독려하는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새해 1월30일까지 5주 동안 주간별로 구매할 상품의 주제를 정해 집중 소비촉진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이날부터 새해 1월3일까지 일주일간 주변에 마음을 전하는 꽃을 주제로 정해 소비촉진 행사를 시작한다.

2주째는 제과류를 포함한 배달음식을, 3주째는 농수산물을, 4주째는 공산품을, 마지막 5주째는 다시 배달음식을 집중 소비상품으로 정했다. 일반 시민은 주간별 주제와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또 소비촉진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일정액의 지역화폐(울산페이)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울산시 중소벤처기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각하다”면서“이번 소비촉진 행사가 골목상권을 살리고 코로나19 극복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위기가구’ 6137세대에 대해서도 40억 5300만원을 지원했다.

지급액은 대상가구의 가족 수에 따라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 100만원 등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