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국발 항공편 운항중단 1주일 연장…1월 7일까지

입력 2020-12-28 14:28 수정 2020-12-28 14:54
영국서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로 세계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에 들어간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런던 서부 히스로 공항에 제3터미널 폐쇄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1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해당 국가들에 한 단계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방대본은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은 내년 1월 7일까지 1주일 연장하고 향후 추이를 점검하며 운항 중단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국·남아공발 입국자(경유자 포함)에 대해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제출 대상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외교·공무, 인도적 사유 이외의 신규 비자 발급도 함께 중단한다. 영국발 입국자는 기존 격리면제서 발급 제한 기간(12월 23~31일)을 한시적으로 연장(2021년 1월 7일)한다.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격리면제서 발급 제한을 함께 적용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