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내년 공공하수도분야 하수관로정비 신규 3개 사업에 국비 64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비 확보로 한강수계 수질오염 예방과 주민생활 환경개선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해 209억원, 올해 943억원의 국고 보조비를 확보하는 등 공공하수도분야 신규사업 선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기울여 왔다.
내년도 확정된 신규사업으로는 ▲가평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신설 18.51㎞에 121억원 ▲북면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신설 44.67㎞에 400억원 ▲북면·설악·상면 노후하수관로 정비 2.34㎞에 119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기존 진행중인 사업을 포함해 총 16개 사업에 총 사업비 2365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군은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등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기준 하수도통계상 전국 및 경기도 보다 낮은 81.2%였던 군 하수도보급률을 2024년 이후에는 약 97%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한강수계 및 각 지류하천의 맑은 물 보전과 가평군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해당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인 사업비 확보로 하수도보급률 100%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올해 환경부에서 평가하는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에서 3그룹 전체 35개 지자체 중,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