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코로나 의료 인력 260명 긴급 모집

입력 2020-12-28 11:32

충북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 인력을 긴급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일부 요양원과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지속돼 의료기관 마비와 인력 피로 누적 등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조처다.

도는 의사 20명과 간호사 100명 등 의료 인력 260명을 모집해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환자 치료와 간호, 검체 채취 등의 업무를 맡는다. 기본수당과 위험수당, 전문직수당 등을 받는다.

신청은 해당 면허증 소속 협회로 하면 된다. 필요한 인원을 선발할 때까지 상시 모집한다.

도 관계자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늘어나는 확진자 진료와 간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가족과 동료를 위한 의료인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74명이다. 도민이 1066명이며 다른 시·도 군인이 8명이다. 사망자는 20명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