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5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61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대규모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되면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해 내년도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주요 선정사업으로는 ▲(2년 연속) 2021년 지자체 ITS 및 국도·지방도 감응신호 사업 130억(국토교통부) ▲2020 고령자복지주택 사업 108억(국토교통부) ▲(2년 연속) 2021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84억(행정안전부) ▲(2년 연속) 2020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7억(국토교통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25억(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 사업 20억(경기도) 등이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공모사업을 통해 시의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꼭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고자 최종환 파주시장 취임 후 새롭게 시행 중인 ‘공모사업 대응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파주시의 공모사업 대응은 철저한 협업 속에 이뤄진다. 공모사업 총괄부서인 기획예산과는 정부 및 경기도의 공모사업 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선람제를 시행했고 파주시형 사업을 발굴해 사업부서와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사업부서의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도 원활한 공모 대응이 가능하도록 PT 및 동영상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제안 사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올해 파주시의 주목할 만한 공모 성과로는 지난 10월 경기도 주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에서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 수상은 민선7기가 시작된 2018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직접 브리핑한 2018년, 2020년 2번은 모두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조정교부금을 100억씩 확보했다.
파주시는 공모사업 뿐만 아니라 대외평가에서도 이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행정혁신 도시 파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주관의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며 한반도 평화수도 위상에 걸맞은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방재정 신속집행 4회 연속 전국 최우수라는 성과를 거뒀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21년에도 공모사업 및 대외평가에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보다 많은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파주시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