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의 거리두시 캠페인이 정착됨에 따라 퇴원자가 입원자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멀어져야 코로나19도 멀어진다”며 “성탄절 연휴기간 동안 차분하게 거리두기에 동참해 준 시민 여러분과 연휴도 반납하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집중해 준 의료진 및 공직자들 덕분에 어제 인천은 모처럼 퇴원자가 입원자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같은 페이스북에서 “전국적으로 급격한 확산은 억제하고 있지만 뚜렷한 감소세도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중대본 회의에서 내일 종료예정인 수도권 2.5단계를 연말연시 특별대책 기간에 맞춰 6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요양병원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환자를 발견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이에 검사대상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방역사각지대도 보완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날 부평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는 등 총 13곳에서 임시선별검사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날까지 110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인천시는 또 보건환경연구원의 신규 인력 12명을 채용해 진단업무에 긴급투입했다. 의료인력 찾기 캠페인에도 효과가 나타나 현재까지 약 85명의 간호인력이 문의 및 참여접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시의 이날 추가 확진환자는 47명으로 파악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