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일하는 100세, 어르신들이 꿈꾸는 백세 Dream’ 캐츠프레이즈를 걸고 추진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 한 해 동안 재정지원 노인일자리 획기적 확대, 노인일자리사업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 설치 확대. 지원, 실버카페.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 판매장 설치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노인들에게 활기찬 노후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사업 중 재정지원 노인일자리사업은 1800억 원을 투입해 2019년(3만5220개) 보다 37% 늘어난 4만8280개 일자리를 만들어 추진했다. 노인일자리 수당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인 월 30만 원을 지원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인구 유입에 대비한 뉴시니어 일자리사업 개발 및 취업 지원 강화, 노인사회활동사업,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사업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4만850명이 참여했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취약계층 지원시설 및 돌봄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급식 지원, 생활지도 등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체 일자리의 5%인 2400개를 제공했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운영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 사업은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참기름 제조·판매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 3020개가 창출됐다.
취업알선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1950개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의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체 사업으로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14곳에 뉴시니어 일자리 사업개발비 총 6억 원을 지원해 실버카페, 분식·반찬가게 등 총 180개의 시장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민간일자리 취업알선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도 자체 사업인 ‘경남형 시니어인턴사업’을 주관해 올해 120명의 어르신이 민간업체에 인턴사원으로 취업했다.
노인일자리사업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 없어 시장형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에 올해 신규 3개소를 설치해 현재 도내 총 22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시니어클럽을 설치했다.
아울러, 지역금융기관인 경남은행,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남동발전, 한국난방공사 등 민간기관과의 협업으로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장인 실버카페를 설치해 도내 총 65개소에 816명의 어르신이 실버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2021년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10년 후, 20년 후의 우리를 위해서도 더욱 다양하고, 더욱 안정적인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일하는 100세, 어르신들이 꿈꾸는 백세 Dream 사업 큰 성과
입력 2020-12-27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