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도 해수욕장 찾는 인파에 골치… 통제 나서

입력 2020-12-27 10:02 수정 2020-12-27 10:12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폐쇄된 리마 해변에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이 서있는 모습. AP뉴시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도 코로나19 우려로 해수욕장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27일 호르헤 앙굴로 리마 경찰청장이 “계속해서 코로나19의 잠재적 전파가 급증하고 있다”며 “해변의 군중 밀집이 새로운 감염원으로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앙굴로 청장은 이에 따라 군과 경찰 등을 동원해 해변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3일 경찰관들이 리마 시내를 순찰하고 있는 모습. AP연합

페루 국립의대 역시 성명을 발표하고 리마 시민들에게 “코로나19의 제2차 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페루 보건부에 따르면 25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5546명, 사망자는 3만7368명에 달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