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제주 입도객 51.7% 급감…해돋이 명소 폐쇄

입력 2020-12-26 13:05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입구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탐방로 출입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이 확대하면서 크리스마스 휴일 제주지역 입도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24일부터 이틀간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4만10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5092명)에 비해 51.7% 감소했다.

제주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확진자가 81명에 불과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한 달간 100만명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지난달에는 단체관광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졌다. 제주도는 해돋이 명소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해넘이 명소인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등을 지난 24일부터 폐쇄한 상태다. 26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총 374명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