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영국발(發)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영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는 28일부터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만 해도 영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 의무화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에 가세함에 따라 다른 나라의 정책에 미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부분과 인도, 홍콩 등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