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지금까지 6만여 건의 검사를 실시해 1000여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1216명 가운데 10% 정도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지난 14일 처음 문을 연 이후 이곳을 통해 총 6만931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감염이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1025명이다.
검사 종류 별로는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경우가 5만9773건으로, 전체의 98.1%를 차지했다. 이어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 검사는 102건,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는 1051건이 각각 시행됐다.
현재 수도권 내 147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는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