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희극인 故 박지선 추모한 ‘KBS 연예대상’

입력 2020-12-25 04:59

‘2020 KBS 연예대상’에서 고(故) 박지선의 추모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2020 KBS 연예대상에’은 전현무, 진세연, 김준현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김현준이 “지금 시상식이 치러지고 있는 이곳이 ‘개그콘서트’ 공개홀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독 한 친구가 그리운 날”이라고 한 김현준은 “늘 우리 곁에서 함께 했고 많은 분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좋은 영향을 끼쳤던 활짝 웃는 미소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던 친구가 많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녀를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한 김준현은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활동한 박지선의 생전 모습들을 공개했다. 특히 동료 개그맨들의 휴대전화 사진첩에 있는 영상들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박지선은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우먼 중 최초로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을 모두 받은 인물이다. “똑똑한 개그우먼이 아니라 진정한 광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