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KT, T1까지 꺾고 전승 6강행

입력 2020-12-24 21:05
2020 KeSPA컵 중계화면 갈무리

KT 롤스터가 신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T1을 잡았다.

KT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KeSPA컵 울산(KeSPA컵)’ 조별예선 4일차 경기에서 T1을 30분 만에 제압했다. KT는 4승0패를 기록, B조 1위의 성적으로 조별예선을 완주하고 6강에 진출했다. 2군 선수들로 출전한 T1은 1승3패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칼’ 손우현과 ‘보니’ 이광수를 대신해 출전한 신인 ‘빅라’ 이대광(요네)과 ‘기드온’ 김민성(니달리)이 팀의 중심을 잡았다. 두 선수는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 미드라이너 ‘미르’ 정조빈(신드라)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KT는 미드 주도권을 활용해 퍼즐을 하나씩 조립해나갔다.

KT는 무리한 카운터 정글링 및 교전 유도로 손해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26분경 탑 전투에서 2킬을 가져가면서 T1의 맥을 확실히 끊었다. 내셔 남작 둥지로 상대를 호출한 KT는 추가 킬과 버프를 획득했다. 이들은 3분 뒤 바텀에서 에이스를 띄워 승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