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외국인 31명 무더기 확진…같은 식료품점 이용

입력 2020-12-24 17:29

충남 천안시에서 외국인 3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천안에서 외국인 31명(천안 539, 548~577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중 548~577번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료품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천안 528번의 접촉자다. 539번의 경우 식료품점을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528번과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천안에서는 이와 함께 8명(천안 540~547번)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며 이날 오후에만 총 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 및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