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들’, ‘김포 유소년 야구단’ 상대로 첫 경기 진행

입력 2020-12-24 14:58

오늘(24일) 방송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스포츠 예능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이하 마녀들)’ 3,4회에서는 지난 회 첫 만남을 가진 마녀들에게 전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가 비밀 병기로 깜짝 등장해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김태균은 은퇴 후 첫 레귤러 예능 ‘마녀들’에 출연해 멤버들에게 베이스 러닝, 캐치볼, 배팅 훈련 등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을 전하며 본인의 실력을 아낌없이 나눴다.

본격적인 시합에 앞서 허구연 구단주와 심수창 감독은 매의 눈으로 선수들의 기량과 실력을 체크해 포지션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4번 타자에는 김민경, 선발 투수에는 윤보미가 선정됐다.

마녀들의 첫 시합 상대는 유소년이지만 평균 구속 90~95km를 기록할 정도로 수준급 기술력을 보유한 ‘김포 유소년 야구단’. 마녀들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생애 첫 야구 유니폼을 입고 등단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1번 타자 신수지가 타석에 올랐지만 세 번의 헛스윙을 기록하며 유소년 야구단의 빠른 투구에 아웃 됐다. 하지만 마녀들은 기죽지 않고 덕아웃에 들어오는 선수들을 향해 힘찬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1회초 종료 후 공수가 교대되고 마운드에는 투수 윤보미가 등판했다. 윤보미는 처음부터 빠른 투구를 선보이며 기량을 뽐냈지만 시간이 지나자 체력이 떨어지며 연이은 실수를 보였고, 결국 반복되는 볼넷을 만들었다. 결국 윤보미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야구 신동으로 불리는 박민서 선수가 투수로 교체되고 아쉽게 1회 말 경기가 종료됐다.

하지만 2회 초 박민서가 첫 홈런을 날리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박기량이 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상대팀을 긴장시키기 시작했다. 이어 여자 국대 야구 출신 김주현 선수가 좌익수 쪽으로 길게 뻗는 타구를 때리자 박기량은 빠르게 수비하는 상대팀을 넘어 2루까지 진루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멤버들이 모여 사회인 야구 경기 출전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마녀들’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웨이브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