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24일 0시 기준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이 추가됐다. 특히 경북은 구미 교회발 확진자 증가로 환진가 수가 크게 증가했다.
구미에서 교회 관련 확진자 20여명 등 30명이 나왔고 경주 6명, 안동 3명, 김천 3명, 영천 2명, 경산 2명, 포항 1명, 상주 1명, 의성 1명, 청송 1명 등 10개 시·군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 30명 중 25명이 송정교회 교인과 가족 등이다. 경주에서는 교회 관련 3명과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 3명, 안동에서는 옥동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 1명은 교소도 수용자다.
대구에서는 26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이중 7명이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 3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이다. 나머지는 접촉자 진단검사, 자가격리 해제 검사, 증상발현 검사 등에서 확인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연말연시 각종 모임 등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