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학부생 콘크리트학회 졸업논문 대상

입력 2020-12-24 09:09
: 한국콘크리트학회 우수 캠스톤디자인 및 졸업논문전에서 졸업논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정현진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학생과 지도교수인 이종한(왼쪽)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학부생들이 저층 필로티 구조의 지진 안전성을 분석한 논문으로 지난달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주최한 우수 캡스톤디자인 및 졸업논문전에서 졸업논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회인프라공학과 4학년 정현진·이상화·김세호 학생은 지난 학기 이종한 교수의 건설종합설계 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둥의 내진설계 유무 및 면진장치 적용에 의한 저층 필로티구조의 지진거동’을 분석하고 논문으로 작성했다.



학생들은 최근 국내 지진 발생빈도 증가추세에 주목하며 지난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저층 필로티 구조물을 연구주제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처음 작성하는 논문이라 주제선정부터 자료정리, 프로그램 해석까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교수님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속적인 피드백, 안효준 박사과정생의 도움으로 끝까지 작성할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종한 교수는 24일 “학부생으로서 지진 및 구조물의 진동, 면진 개념을 이해하고 직접 프로그램밍해 해석을 검증하고 분석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 논문에 해석과 분석을 추가해 한국콘크리트학회 논문집(SCOPUS 및 한국등재학술지 논문집)에 투고했으며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과정을 거쳐 내년에 게재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