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성학원 강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24일 제주도는 제주시 이도동 소재 대성학원 강사발 n차 감염으로 도내 초·중·고 학생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별로 제주동초·탐라중·제주여중·영주고 학생 각 1명과 오현중 학생 3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대성학원 수강생으로, 나머지 2명은 확진 판정받은 대성학원 수강생의 가족 또는 접촉자다.
또 확진자 중 3명은 홍익보육원 원생으로, 도는 홍익보육원에 대해 전수검사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지난 22일 대성학원 강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이 이뤄진 학원 수강생 18명과 강사 1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도 관계자는 “학원과 보육원 관련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진단검사와 방역 조치를 하겠다”며 “제주도교육청과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