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청와대는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오늘자로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전 장관과 권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한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취임식을 통해 취임한다.
전 장관은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취임한 뒤 PC영상회의를 통해 행안부 직원들을 만난다. 행안부 직원들은 본인의 자리에 앉아 업무를 하면서 신임장관 취임식에 참여하고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전 장관은 취임 후 임기 첫 일정으로 오전 8시30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오전 11시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취임식 전 정부세종2청사에 있는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동절기 재해대책 등을 보고받는다.
전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하고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강조하며 “시·도 방역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빠르고 신속하게 지원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