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재경기는 없다’ 농심, 자력 2위 확정

입력 2020-12-23 21:50 수정 2020-12-23 21:53


농심이 재경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자력으로 2위를 확정했다.

농심은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울산(KeSPA컵)’ 조별예선 A조 경기에서 DRX를 꺾었다. 이번 승리로 3승 1패가 된 농심은 조 2위를 확정했다. 6강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4강 티켓 한장을 놓고 격돌한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DRX가 킬 포인트에서 앞서며 타워 돌려 깎기로 골드 차이를 소폭 벌렸다. 농심은 상대를 자신들의 정글로 꾀어낸 뒤 잇달아 킬을 따내며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이후 농심은 사이드로 빠지는 DRX를 맞상대하지 않고 드래곤 버프를 쌓는 쪽으로 선회했다.

합류전에서 잘 큰 그레이브즈(피넛)의 활약으로 농심이 골드 차이를 좁혔다. 32분경 농심이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차지한 뒤 에이스까지 띄웠다. 순식간에 승기를 잡은 농심은 그대로 미드로 돌파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