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도소 수용자 확진에 법원·교도소 비상

입력 2020-12-23 16:34
경북 포항교도소 청사 전경

경북 포항교도소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법정 구속된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포항지역 184번째 확진자로 서울 영등포구에 주소를 두고 있다.

교도소 측은 구속 당시 A씨가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일반 수용시설과 별도의 격리시설에 수용해 다른 재소자와 접촉은 없었다.

그러나 재판 진행을 위해 법원을 오가는 과정에서 교도관 4명이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교도소는 현재 시설 특별 방역을 하고 이들 교도관 등에 대해 검사 및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또 재판과정에서 해당 재소자와 접촉한 판사 등 법원 직원들도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