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2020 학생기자 영상제 개최…대상 ‘대유잼’

입력 2020-12-23 16:22 수정 2020-12-23 16:34

호남대학교 통합뉴스센터(주간 정철)는 22일 오후 4시 교내 IT스퀘어 3층 매직스튜디오에서 ‘2020학년도 학생 기자 영상제’를 가졌다.

학생 기자들의 영상제작 역량을 키우기 위한 영상제는 코로나 19를 고려해 2시간여 동안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영상제에는 통합뉴스센터 학생 기자 12명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 편집해 제작한 2~5분 분량의 영상뉴스, 브이로그 등이 출품됐다.

외부 심사위원과 학생기자단 자체의 투표를 거친 결과 신문방송학과 남연우, 정세빈(2년) 팀의 광주 관광코스 소개 영상 ’대유잼‘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작품은 대구에서 놀러 온 친구를 위해 광주 양림동 등의 관광지를 재치 있게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디어 영상공연학과 정민선(2년)이 초단편 영화 ’핫 팩‘으로 최우수상을, 축구학과 김찬호(3년)의 ’나의 고향 청산도를 소개합니다‘가 우수상을 받았다.

호남대 통합뉴스센터는 전국 대학 유일의 멀티저널리스트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9년 3월 호남대신문사, 방송국, 영자신문사, 중문 계간 등 학내 4개 학내 미디어를 통합해 출범한 통합뉴스센터는 20여 명의 학생 기자들을 공개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취재, 방송제작, 사진·영상 촬영과 편집, 아나운싱, 해설 등 신문·방송 실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해 멀티저널리스트를 양성하고 있다. 기자와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미디어 전 분야를 섭렵하는 경험을 쌓아 예비 언론인을 배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격주간으로 발행하는 호남대신문과 중문호남대학보를 발행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3회 실시간 방송하는 교내 라디오와 함께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호남대 TV 채널도 송출하고 있다.

호남대신문은 지령320호부터 타블로이드 배판의 신문을 컴팩트(타블로이드)판 올 컬러 16면으로 전환해 발행 중이다.

2011년 6월부터는 전국 대학 최초로 ‘중국어 TV뉴스’를 송출해 교내 중국 유학생들에게 학사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통합뉴스센터는 ‘2015광주하계U대회’ 당시 세계대학생 LTE방송 유니브로(www.Uni-Bro.com)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광주U대회 실황을 전 세계로 생중계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광주U대회의 성공개최에 크게 이바지한 유니브로 생중계 이후 호남대 통합뉴스센터는 ‘One Source Multi Use’를 모티브로 한 국내 대학 미디어의 대표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에도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와 광주·칭화자동차포럼 등을 유니브로를 통해 전 세계로 LTE방송한 바 있다.

광주U대회 Uni-Bro 방송에 참여했던 정철 주간 등 교직원과 학생기자 24명은 대회 성공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대학본부 측도 통합뉴스센터 예산 지원에 어느 대학보다 적극적이다.

올해까지 4억여 원을 들여 2개의 TV 스튜디오 2개와 라디오 스튜디오, 주조실 등 최첨단 방송 시설과 영상 장비 등을 갖춘 매직스튜디오를 개설하고 영상 제작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철 주간은 “학생들의 영상 제작 실력이 해마다 크게 향상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통합뉴스센터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방송사 등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