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은행 ATM 4대 차지한 함소원 “비매너 행동” 비판

입력 2020-12-23 15:52
TV조선 아내의맛 영상 캡처

배우 함소원이 ‘아내의 맛’ 방송에 출연해 혼자서 은행 내 구비된 ATM 기계 4대를 모두 차지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함께 은행을 찾아 통장을 정리했다. 이날 함소원은 평소 카드 없이 현금만 사용하는 자신의 신조를 밝혔다. 그는 “카드는 쓰지 않는다. 카드를 쓰면 돈 나가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돈을 함부로 쓰게 된다. 그래서 통장에서 현금으로 빼서 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함소원은 통장 정리부터 했다. 그는 손에 여러 개의 통장을 쥔 채 은행의 ATM기 4대에 자신의 통장을 하나씩 넣고 정리했다. 한 기계에 통장을 넣고 옆에 있는 다른 기계에 다시 또 다른 통장을 넣는 식으로 은행에 있던 ATM기 4대를 모두 차지해 사용했다.

이후 함소원은 ATM 기계들을 오가며 통장 정리에 매진했다.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이 깜짝 놀라자 함소원은 “통장을 기계마다 넣는다. 왜냐면 들어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바로바로 (처리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하며 여러 대의 ATM기를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출연료는 한 통장으로 들어올 텐데 통장이 많은 이유가 뭐냐”는 출연진의 질문에 함소원은 “요즘 새로 시작한 사업에 통장이 제품마다 있다”며 뿌듯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통장 잔고를 세는 ATM 기계 소리를 들을 때 “행복하다”고 밝혔다.

TV조선 아내의맛 영상 캡처

해당 장면이 방송에 나간 이후, 네티즌들은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은행에서 홀로 ATM 4대를 차지한 함소원의 행동에 비판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ATM 다 점령하고 쓰다가 다른 손님오면 못쓰고 기다려야 하는데 그럼 또 욕먹으려고. 이미 출입 통제했나” “ATM 진짜 충격이다. 진짜 매너없네”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방송에서 저런 비매너 행동을 보여줄 필요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소원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흔히 있는 일” “나도 사람 없을 땐 옆에 칸에도 넣는다” “사람이 없고 통장이 많다면 저럴 수도 있을 듯하다”며 함소원을 옹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