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로코베리 “겨울이면 ‘도깨비’ 연금에 흐뭇”

입력 2020-12-23 15:06
스텔라장과 로코베리. SBS 김영철의 철파엠 캡처

가수 로코베리가 라디오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가수 스텔라장, 로코베리(로코·코난)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영철은 “누가 로코고 누가 베리냐. 팀명을 왜 로코베리로 지었냐”고 궁금해했다. 로코는 “원래 로코라는 이름으로 나오려고 했다. 가수 ‘로꼬’가 같은 날 앨범을 내서 급하게 로코베리로 바꿨다”며 말했다.

로코베리의 로코와 코난은 한 그룹이자 결혼 2년 차 부부다. 라디오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애정을 과시했다. 코난은 “프러포즈를 제가 했다. 가족, 지인들 영상을 모아 음악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로코는 “그때 행복했다”며 웃어 보였다.

로코베리는 노래 ‘따르릉’으로 만난 DJ 김영철과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했다. 드라마 ‘도깨비’, ‘호텔 델루나’, ‘태양의 후예’ OST를 작업했다는 로코베리는 “제일 만족스러웠던 작업이 김영철의 ‘따르릉’이다. 저희가 편곡을 했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너무 오래 걸렸다. 작업하는 시간이 보통 하루 안에 끝나는데 ‘따르릉’은 일주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장범준의 ‘벚꽃 연금’처럼 로코베리에게 ‘도깨비 연금’이 있냐”는 김영철의 물음에 로코베리의 코난은 “‘도깨비’ OST 연금이 있다. 겨울 때마다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러자 로코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처럼 첫눈이 내리면 오더라. 얼마 전 첫눈이 왔다”며 웃었다.

로코베리 앨범 사진

한편 로코베리는 드라마 ‘도깨비’ OST 중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소유 ‘I Miss You’ 찬열과 펀치의 ‘Stay With Me’등을 작업한 스타 작곡가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