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 27일 국내 최초 언택트 군 위문공연

입력 2020-12-23 14:23
옥상달빛 위문공연 포스터/스페이스오디티 제공

‘옥상달빛’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언택트(비대면) 군 위문 공연을 진행한다.

옥상달빛은 오는 2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수고했군, 올해도’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옥상달빛이 매년 연말 개최해온 ‘수고했어, 올해도’를 군인들을 위한 공연으로 특별 구성한 것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참여를 끌어낼 수 있도록 공연을 마련했다. 수도방위사령부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군인들의 사연을 직접 받아 함께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형 공연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그간 음악인들의 언택트 공연은 많이 펼쳐졌다. 하지만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언택트 공연은 처음이라는 게 기획사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음악 전문 스타트업 기업 스페이스오디티가 기획하고, 여러 아티스트가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가 제작한다. 27일 오후 7시 옥상달빛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 영상이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해당 부대에 사연을 전하고 싶은 이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수도방위사령부나 국군간호사관학교 군인들에게 사연을 보내고 싶은 이들은 ‘수방사 장병들을 위한 언택트 공연 인스타그램 계정(@subang4.2020)을 통해 사연을 신청할 수 있다.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 ‘하드코어 인생아’ ‘없는 게 메리트’ 등 청춘을 위로하는 노래를 발표해온 듀오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