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 수료자 중 1000명 이상이 지난 2년간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성공률이 62%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3기 수료식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가 3기까지 1623명이 수료했고 이중에 1009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에 입과해 내년 6월 수료 예정인 4기 500명 가운데서도 이미 91명이 교육 6개월여 만에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 CNS, 카카오, 신세계아이앤씨, SK주식회사 C&C, 롯데정보통신, 네이버 등 IT 기업에 취업했다. 또 현대자동차,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현대카드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 기업에 취업했다. 취업한 기업의 수는 370여개에 달한다.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 중 31%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신세계아이앤씨, 다날, 인바디 등을 비롯한 60여개 기업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시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신한은행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출신 9명이 근무하는데 실력도 대단하고 현업에 적응하시는 것도 빨라서 계속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강조해 온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들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것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직접 챙기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