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의 찾아가는 아트스쿨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속에 스트레스와 무기력함에 빠진 학생들에게 활력과 창의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찾아가는 아트스쿨교육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속에 상황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달 실시한 옹진군 백령도 북포초등학교 공연은 구름국악단이 전교생 80명을 대상으로 국악기 체험 및 공연 등 찾아가는 아트스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찾아가는 아트스쿨공연은 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협력적 공감을 위한 참여 중심의 예술캠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아트스쿨 프로그램은 교육형과 공연형으로 구분해 35개교 4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탈춤, 공예, 미술, 영상미디어, 회화등 다양한 과목의 교육형 체험활동과 공연형의 국악관현악, 서양음악, 뮤지컬, 연극, 영화 등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교육 및 공연비 전액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지원하고 있다.
구름국악단은 공연형 5개교와 교육형 3개교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퓨전국악단 구름은 2018년 17개교, 2019년 20개교의 인천 관내 초·중·고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강화 학생교육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최신 음악과 전통 국악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창의예술캠프 자체가 이색적이고, 학생들이 직접 전문 강사들과 함께 공연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과 재미를 동시에 가질 수 있어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아트스쿨에 참여한 북포초 허경연 교사는 “아이들이 국악기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 찾아가는 공연의 효과가 크다”며 “내년에도 다시 찾아와 공연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퓨전국악단 구름 단장은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창의성을 함양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뜻깊은 공연과 교육 활동이니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향후 지속적 프로그램 개선 협의를 통해 인천 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예술 교육으로 확대해 나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