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위 당직자가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혐의로 최근 당에서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고위 당직자 A씨가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 등 괴롭힘 행위를 해왔다는 신고를 지난달 18일 접수했고 중앙당 차원의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윤리감찰단은 A씨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징계 결정을 내렸다. 감봉은 민주당 당규상 중징계에 해당한다.
피해 직원 중 1명은 지난달 병가를 신청했고 또 다른 1명은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조만간 A씨에 대한 인사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