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6명 추가 확진…인천시 공무원도 감염

입력 2020-12-22 17:37 수정 2020-12-22 17:49

인천시는 22일 오후 5시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마지막 공표 대비 46명이 증가한 24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관련 11명, 확진자 접촉 20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명, 해외유입 3명이다.

중구 식품가공업소와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관련,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서구 소재 요양원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자가격리 중 1명, 미결정 후 재검사에서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파악됐다.

서구 소재 종교시설은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청 공무원 확진자도 발생했다.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근무하는 인천시청 소속 공무원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주지가 타 시·도이며, 검사도 거주지에서 받아 타 시·도 관리대상으로 분류됐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 18일부터 재택근무 중이었다. 18일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해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날 인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숨져 지역 누적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이 중 90대 여성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요양원 입소자로 이틀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인 80대 여성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날 숨졌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이날 해당 공무원이 속한 부서를 비롯해 같은 층에 있는 6개 부서 120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자택 대기 조치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에서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등의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