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 방역 대응 강화

입력 2020-12-22 16:23
경북 포항시는 선별검사소 추가 설치,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 전수 검사 강화 등을 추진한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선별검사소 추가 설치와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 전수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

시는 23일부터 연말연시 귀성객·방문객을 대상으로 포항KTX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KTX역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양덕한마음체육관에 ‘포항북구 거점 드라이브스루’를 설치해 24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N차 전파차단을 위해 ‘신속이동검체팀’도 운영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학산주공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170명의 이동검체를 일차적으로 실시했다.

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긴급의료지원단’을 124명을 모집하고 우선 25명을 임시선별검사소와 한마음체육체육관에 투입하기로 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해 2주마다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 포항에는 현재 요양병원 26곳, 정신병원 3곳에 5342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고 전체 종사인원은 2928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부족한 코로나19 검체시설을 보완하고 대량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운영하고, 생활 속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