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천제방겸용도로 ‘완전’개통

입력 2020-12-22 09:41 수정 2020-12-22 09:43
울산시는 중구 반구동 일원 ‘동천제방겸용도로’가 14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중구 반구동 내황삼거리 일원 방음터널 입구에서 ‘동천제방겸용도로 개설공사’ 개통식을 개최했다.

동천제방겸용도로 개설사업은 총 사업비 559억원이 투입되어 중구보건소 ~ 동천지하차도 ~ 내황초등학교 구간, 총연장 2.08㎞ 폭 20m~30m(4~6차선) 규모로 지난 2003년 9월 착공됐다.

이 사업은 1차적으로 총 사업비 334억 원이 투입되어 중구보건소 ~ 동천지하차도 구간이 연장 1.44㎞, 폭 30m 규모로 2006년 개설됐다.

그러나 나머지 동천지하차도~내황초등학교 구간이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으로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컸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국가예산 지원 건의 등 부단한 노력으로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돼 국비 107억원을 확보했다.

국비 확보로 나머지 구간(동천지하차도~내황초등학교)은 총 사업비 225억원이 투입되어 길이 0.64㎞, 폭 20~28m 규모로 지난 2017년 11월 착공, 지난 9월 완공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지역 간 이동 시 먼 길을 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산업로, 번영로 등 간선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