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배지현 “딸이 류현진 종아리만 안 닮았으면”

입력 2020-12-22 09:12 수정 2020-12-22 10:52
SBS 동상이몽2 캡처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이 남편 류현진과의 결혼, 육아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배지현이 SBS 퇴사 후 7년 만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류현진-배지현 부부는 2018년 결혼해 지난 5월 딸을 낳았다. 배지현은 류현진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는 순간을 촬영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무표정으로 아침을 먹던 류현진은 배지현이 건넨 임신테스트기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배지현은 “말이 없던 현진씨가 말이 엄청 많아지고 질문도 많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배지현은 임신 때 류현진이 손수 마사지를 해줬다며 남편의 다정함에 고마워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심했을 때라 마사지 받을 곳이 없었다. 현진씨가 마사지를 많이 받는 사람이다 보니 잘하기도 한다. 매일 해줬다”고 자랑했다.

SBS 동상이몽2 캡처

배지현은 태어난 지 7개월 된 딸의 자랑도 잊지 않았다. 그는 “키가 상위 1%다. 다리 힘도 장난이 아니다. 현진씨가 딸을 안고 매일 둥가둥가를 한다. 갓난아기인데도 다리 힘이 확실히 좋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현진씨 종아리 근육이 장난 아니지 않나. 그래서 다른 건 다 아빠 닮아도 되는데 종아리는 닮지 말라고 말한다. 저랑 현진씨가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배지현은 둘째 계획도 알렸다. 그는 “딸을 낳고 보니까 아들 욕심이 생긴다. (야구선수) 이종범-이정후 부자를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며 류현진을 닮은 아들을 낳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