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소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의왕의 서울구치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법무부는 어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교도관과 수용자 등 8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만큼 직원과 수용자를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서울구치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이 수용돼 있다.
앞서 서울구치소는 어제 출소자 확진이 확인되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 접촉자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속 수감자 등의 재판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구치소 직원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가 217명으로 집계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