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신입 선수들의 활약으로 마수걸이 승점을 챙겼다.
리브는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KeSPA컵 울산(KeSPA컵)’ 1일차 2경기에서 31분 만에 아프리카 프릭스를 이겼다. 리브에 새로 입단한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리 신)이 결정적인 내셔 남작 버프 스틸에 성공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양 팀이 시소게임을 펼쳤던 한 판이었다. 아프리카가 ‘기인’ 김기인(제이스)의 분전 덕에 초반를 잡는 듯했지만, 곧 리브가 김동범과 ‘에포트’ 이상호(알리스타)의 분전에 힘입어 협곡 안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양 팀이 드래곤 버프를 놓고 한 번씩 딜 교환을 주고받는 등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분기점을 만든 건 김동범이었다. 그는 28분경 상대가 사냥하던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았다. 기세가 오른 리브는 추가 킬 포인트까지 챙기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리브는 재정비 후 넥서스로 돌진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