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2020 LoL KeSPA컵 울산(KeSPA컵)’ 개막전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꺾었다.
담원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KeSPA컵 조별 예선 1일차 첫 경기에서 농심을 29분 만에 제압했다. ‘쇼메이커’ 허수(신드라)에서 ‘고스트’ 장용준(사미라)으로 이어지는 딜러 라인이 맹활약했다. 담원은 1승0패, 농심은 0승1패를 기록했다.
담원은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8분경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캐니언’ 김건부(그레이브즈)를 중심으로 절묘한 어그로 핑퐁을 해낸 게 주효했다. 11분에는 상대의 바텀 노림수를 간파해 역으로 득점했다.
담원은 대형 오브젝트가 등장할 때마다 웃었다. 18분경엔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22분경엔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다시 한번 킬 포인트를 쌓았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담원은 바텀에서 탑으로 이어지는 돌려 깎기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