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배우 윤지오가 근황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지난 20일 유튜브에 ‘여러분 감사해요. 선물 보내드릴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요즘 여러 가지 일이 많아서 해명하고 정신없이 보냈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날 윤지오는 진보 성향 온라인매체 딴지일보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그는 “딴지일보 너무 감사하다. 딴지일보는 사랑입니다. 제가 힘들 때 위로와 격려를 해주셔서 잊지 않고 있다. 응원 댓글을 써주셨다. 힘들 때마다 보면서 힘을 얻고 있다. 딴지일보에도 제가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엊그제 재가입을 했다. 나중에 따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를 언급했다. 그는 “김어준님 항상 응원하고 있다. 공수처가 설치되서 참 감사하다. 제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몫을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캐나다로 돌아왔지만 한국이 가장 그립다. 그간 많은 일로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윤지오의 인스타그램에 윤지오가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올라와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지오의 지인은 해킹으로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었다.
이와 관련 윤지오는 “이전처럼 성실하고 정직하고 건강하고 감사하게 삶을 살아가겠다. 그동안 많이 아팠고 가슴이 불판이었다. 그들만큼 독하게 살아보려고 한다. 독하지만 순수하게 투명하지만 강하게 그렇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였다. 지난해 4월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다. 이후 경찰은 수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윤지오는 “입국계획이 없다”며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외교부도 윤지오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완료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