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년하우스’ 개관…청년근로자 주거안정 잡는다

입력 2020-12-21 15:02
21일 문을 연 대전 청년근로자 기숙사 '대전청년하우스'의 객실 내부. 대전시 제공

대전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청년근로자 기숙사 ‘대전청년하우스’가 21일 문을 열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였던 누리관은 노후화로 32%에 달하는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 청년 근로자들을 위해 누리관의 리모델링을 실시, 청년 근로자 기숙사로 전환하는 ‘대전청년하우스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대전청년하우스는 객실 내부에 가구·생활가전이 배치됐으며 건물 내부에 공유라운지 등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됐다.

밖으로는 대전엑스포가 보이는 조망권을 갖춰 청년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총 334명이 입주신청을 한 대전청년하우스는 전체 226실 중 미신청 장애인실 1실을 제외한 총 225실의 입주자가 선정됐다. 나머지 인원은 예비후보자에 포함됐다.

대전청년하우스는 28일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예비후보자에게 우선 신청권을 부여해 공실 없이 운영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거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며 “대전청년하우스 입주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