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래(63·사진) 전 국민일보 편집인이 한·일의원연맹(회장 김진표 의원)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한·일의원연맹은 21일 “조 신임 사무총장은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 일본 경제와 한·일 문제에 정통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꾸준히 일본 측과 교류해온 인사”라며 “다음달 4일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은 한·일 양국 의원들의 친목 및 교류 증진을 위해 결성된 의원외교단체로, 강제징용 문제부터 수출규제 등으로 꽉 막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조 사무총장은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과 일본 경제에 정통한 전문가로,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연구교수(1997~98), 한국일본정경사회학회 회장(2009~2011년) 등을 역임했다. 이후 1998년 국민일보 전문기자를 시작으로 논설실장, 대기자, 편집인을 거친 언론인이기도 하다. 2019년부터 광주대 기초교양학부 초빙교수로 지내왔다.
주요 저서로 ‘일본자본주의정신사’(공저,2020), ‘유인호 평전’(2012), ‘천황제 코드’(2009), ‘시장인가, 정부인가’(공저, 2004) 등이 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