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용구에 “민주 달건이, 너절한 인생부터 개혁해라”

입력 2020-12-21 14:11 수정 2020-12-21 14:22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향해 “민주 달건이(건달)들의 인생 철학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차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조국 일가 수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지난 4월 법무부 법무실장에서 물러나기 직전 법무부 간부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뒤늦게 참석한 윤 총장에게 “표창장은 강남에서 돈 몇 십만원 주고 다들 사는 건데 그걸 왜 수사했느냐?” “형이 정치하려고 국이형(조국 전 장관) 수사한 거 아니냐, 형만 아니었으면 국이형 그렇게 안 됐다”며 조국 일가 수사를 비난했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민주 달건이들의 인생 철학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표창장 몇 십만원에 사서 딸 부정입학시키는 범죄가 그에게는 당연한 일로 여겨지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식을 가진 자가 무려 법무부의 차관을 한다”며 “이 잡것들아, 개혁 운운하기 전에 너희들의 너절한 인생부터 개혁해라”라고 했다.


또 진 전 교수는 다른 게시글을 통해 최초의 공수처장이 된 인권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육갑을 떨어라. 여기가 북한인가. 민변 출신이 정의롭단다”라고 탄식했다.

이어 “표창장 몇 십만원 주고 사서 딸 의대 보내고, 사모펀드 해서 강남에 건물도 사고 새빨간 거짓말로 검찰총장을 음해하고 술 먹고 택시기사 폭행도 좀 하고. 뭐, 이런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달라”고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