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인천시장 “89명 확진 최고치”

입력 2020-12-21 12:59 수정 2020-12-21 15:55
박남춘 인천시장이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9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지금 거리를 두어야만 코로나19도 멀어집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며 “매일 천 명 내외의 신규 확진환자가 나오고,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잘 막아오던 우리 시 또한 오늘 89명 확진환자가 발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고, 의료진과 방역 인력도 극심한 피로와 고통을 넘어, 끝나지 않는 위기에 심리적 어려움까지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렵게 버텨온 우리의 의료와 방역체계 전반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어 인천시는 서울, 경기와 함께 강력한 긴급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생활권이나 다름없는 수도권이 공동으로 대응해야만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박 시장은 “풍선효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반전의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주시고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매뉴얼은 23일 0시부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친목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집합 활동에 대해 1월 3일 24시까지 일시적으로 금지 조치를 시행된다.

동호회나 송년회 모임, 직장 회식, 워크숍, 집들이 등 친목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사회활동이 대상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