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에 김준구(54·사진) 전 주호놀룰루 총영사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신임 비서관은 서울 영동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26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외교부 장관 보좌관, 북미2과장,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을 지내고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주호놀룰루 총영사를 지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에 노규덕(57)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17년 9월 이도훈 본부장 임명 이후 3년3개월 만에 바뀌는 것이다.
노 신임 본부장은 외무고시(21회)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조정기획관,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나이지리아대사, 외교부 대변인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안보전략비서관과 평화기획비서관을 차례로 지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