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926명, 엿새 만에 1천명 아래…사망 24명 최다

입력 2020-12-21 09:37 수정 2020-12-21 10:3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발생하며 엿새 만에 1000명대 아래로 내려갔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망자는 하루에 24명 발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5만59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97명)에 비해 171명 줄면서 엿새 만에 1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강추위와 일요일이 겹치면서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2만~2만5000건 줄었다.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92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72명)보다 180명 줄었다.

서울에서는 확진자가 327명 발생하며 500명에 육박했던 전날보다는 다소 줄었다. 경기는 237명, 인천은 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48명이 새로 확진됐다. 충북에서도 29명, 제주에서는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도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 등이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4일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가 이어지면서 사망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날 24명이 사망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698명, 치명률은 1.38%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4명 늘어난 278명으로 집계됐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