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19 48명 추가 확산 ‘위험’…도지사는 음성

입력 2020-12-21 09:10
국민DB

경북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이다. 경산 18명, 안동 11명, 영주 6명, 경주 4명, 청송 3명, 포항·구미·영천·의성·영양·예천에서 각각 1명씩 추가로 발생했다.

경산에서는 대구 교회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대구 영신교회 관련 접촉자 검사 결과 지역의 한 교회에서 5명이 확진됐고 대구의 다른 교회를 방문한 1명도 확진됐다. 지난 18일 확진된 피아노 강사의 강습생과 지인 등 8명도 추가로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확진됐다. 영주에서는 교회 목사 등 6명이 확진됐다.

경북지역에서도 교회,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참석한 임청각 앞 철로 운행 중단 기념행사에서 참석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촉자는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경북지방경찰청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같은 사무실 직원 10여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